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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되는 농촌 아이들] 임철진 생명나눔재단 사무국장

  • 부산일보
  • 2005-05-06
  • 조회수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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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 범위 확대를"


정부가 나름대로의 노력은 하고 있다지만 차상위계층에 대한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돼있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생명나눔재단 임철진(39) 사무국장은 농촌지역 아이들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근본적으로 정부
의 무관심 때문이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임 국장은 "농촌지역의 차상위계층 아이들 대부분은 의료나 복지,교육 등 각종 분야에서 기초생
활수급자보다 못한 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정부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부
모의 이혼 등으로 농어촌에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실질
적인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그는 "기초생활수급자 범위를 현재의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하는 등 획기적이고 과감
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역설하는 한편 농촌 아이들의 복지대책 마련을 위해 사회복지사
의 수도 대폭 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선 시·군의 사회복지사들이 어렵게 살고 있는 차상위계층의 아이들을 도와주려 해도
법적인 제한에 묶여 안타까워 하는 경우를 종종 봐왔다"며 "시민단체와 일선 지자체가 이같은 문
제를 해결하는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가 앞장서서 나서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특히 "시민단체들도 더 이상 지방자체단체나 정부를 배제하는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이들과 함께 방치되는 아이들의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
다.

임 국장은 "생명학교에서 즐겁게 지내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곳에
서 힘들게 생활하는 또다른 아이들이 떠오른다"며 "더 이상 늦기 전에 방치되는 농촌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사회 전체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성기자 / 입력시간: 2005. 05.04. 11:05